[현장목소리] ''침투패스 성공률 낮았다'' 황인범도 자기 실수를 안다
입력 : 2019.0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두바이(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스스로 실수를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겠다는 마음가짐만으로도 소기의 성과다. 황인범이 자신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리며 다음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황인범에게 아쉬움이 컸던 바레인전이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황인범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중원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조율 능력을 갖췄고 최전방 공격수에게 연결하는 침투 패스 역시 날카롭다. 기성용과 다른 색깔로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길 바란다.

이제는 기성용을 대체해야 하는 숙제도 안았다. 기성용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속팀에 조기 복귀하면서 황인범은 결승까지 주전 미드필더로 뛰어야 한다. 바레인전은 '기성용이 없어도 될지'에 대한 의문에 확실한 답을 주지 못했다.

황인범도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나 "개인적으로 아쉽다. 내 플레이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내 스타일이 침투하는 공격수에게 날카롭게 패스를 전하는 편인데 정확도가 좋지 않았다. 조절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습관이다보니 무리한 시도가 있었다"라고 자책했다.

느낀 것이 많다. 그는 "만약 내가 볼을 더 돌렸으면 팀에 도움이 됐을 것이다. 다음 경기에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팀을 위한 운영을 해야 한다"라며 "(기)성용이형이 워낙 영향력이 큰 선수라 공백이 그대로 나타났다. 이겨내야 한다. 힘을 합치면 우승할 수 있다고 성용이형이 조언했다. 성용이형을 위해서라도 우승해야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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