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뉴캐슬 복귀 이후...베니테스는 불만이 가득했다
입력 : 2019.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잘 쓰던 선수를 한순간에 잃었다. 라파엘 베니테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도 기분이 좋을 리 없었다.

기성용은 지난해 연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소속팀을 떠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대회 개막 2주 전부터 소집이 가능했기 때문. 사전에 조율한 손흥민 외 모든 선수가 해당 규정에 맞춰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전을 거치며 최종 담금질에 나섰다.

목표는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이었다.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던 기성용에겐 사실상 마지막 대회나 다름없었다. 본인 의지도 남달랐다. 부활한 축구 열기에 방점을 찍고자 했다. 하지만 불운이 닥쳤다. 7일 조별리그 1차전 필리핀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기성용은 중도 포기했다. 당초 잡았던 일주일 회복으로는 부족해 결국 뉴캐슬로 복귀했다.

기성용을 곧잘 활용했던 베니테스 감독은 날벼락을 맞았다. 강등권에 처져 있던 뉴캐슬은 기성용을 필두로 서서히 올라섰다. 차곡차곡 승수를 쌓으면서 중하위권까지 도약했다. 다만 현 순위는 17위. 14위 크리스털 팰리스와 승점 1점 차, 18위 카디프 시티와 2점 차에 불과할 만큼 살얼음판 싸움 중이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의 몸 상태가 좋지 못해 베니테스 감독도 고민이 깊어졌다.

영국 뉴캐슬 지역지 '이브닝 크로니클'은 부상 경과를 전하면서 안타까워했다. 이어 "베니테스 감독은 기성용이 다쳐 돌아왔다는 데 크게 불만스러워했다. 존조 셸비와 모하메드 디아메 역시 부상 증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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