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스콜스, ''솔샤르 정식 감독? 아직 일러''
입력 : 2019.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폴 스콜스(45)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46) 감독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영국 ‘토크스포츠’의 2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콜스는 방송을 통해 “솔샤르 감독의 정식 사령탑 선임을 논하기에는 지나치게 이른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분명 훌륭히 해낸 것은 사실이다. 7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시즌이 끝나고 나서 재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맨유의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부임 후 리그 6연승을 포함 공식 경기에서 7연승을 달리며 맨유를 빠르게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

화끈한 공격력이 원동력이 됐다. 7경기에서 19득점을 뽑아낸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폴 포그바(26)는 물론 마커스 래쉬포드(22), 로멜루 루카쿠(26)까지 득점 행진에 가담하면서 잃어버렸던 공격력을 완벽히 되찾았다.

스콜스는 “솔샤르 감독은 7경기에서 7승을 거뒀다. 공격적 스타일의 축구를 펼쳤다. 팬들이 정말로 보길 원했던 경기 방식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식 사령탑 부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당초 6개월의 단기 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솔샤르 감독이 짧은 시간에 보여준 지도력과 전술이라면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하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스콜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스콜스는 “솔샤르 감독은 훌륭하다. 솔직히 나는 솔샤르 감독이 부임했을 때 조금 놀랐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솔샤르 감독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솔샤르 감독의 정식 사령탑 부임을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맨유는 전 세계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슈퍼스타 감독을 원하고 있다. 지네딘 지단(47),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

스콜스는 “지금으로서는 솔샤르 감독이 스스로를 위험으로 내몰 것 같지는 않다. 올 시즌이 끝난 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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