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더 용 포기한 속사정 '더 브라위너급 대우라니'
입력 : 2019.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맨체스터 시티도 프렌키 더 용을 원했다. 다만 무작정 돈을 쓸 수는 없었다고.

바르셀로나가 24일(한국시간) 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을 바삐 보낸 바르사는 1월 이적시장에서도 욕심을 냈다. 케빈 프린스 보아텡에 이어 더 용도 품었다. 기본 이적료 7,500만 유로(약 962억 원)에 옵션 1,100만 유로(약 146억 원)가 포함된 5년짜리 대형 딜이었다.

더 용은 최근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인물이다. 2015년 만 17세에 프로 문턱을 넘었다. 중앙 수비수부터 미드필더까지 가리지 않았으며, 그 활약을 바탕으로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데뷔전도 치렀다. 맨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등 유수 클럽이 달려들었음은 물론이다.

단순 설에 그친 게 아니었다. 선수 본인이 이를 논하기도 했다. 네덜란드발 소식에 따르면 더 용은 "모든 과정은 과거가 됐다"라면서 "PSG 측과 얘기를 나눴다. 전화 통화로 '파리로는 가지 않는다'라고 했다. 주젭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도 맨시티행에 대해 대화한 바 있다"라고 털어놨다.

맨시티가 이 선수에게서 손을 뗀 속사정도 있었다.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 뉴스'는 더 용 측이 원한 조건을 공개했다. 주급 30만 7,000파운드(약 4억 5,000만 원). 현재 팀 내 최고 주급자는 기본급에 옵션을 더해 최대 34만 2,000파운드(약 5억 4,000만 원)를 수령하는 케빈 더 브라위너다. 맨시티는 이 유망주에게 무리하는 대신 기존 체계를 지키려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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