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후 경남과 계약 앞둔 'EPL 출신' 역대급 외국인 선수.txt
입력 : 2019.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방콕(태국)] 서재원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조던 머치(28)가 경남FC와 계약을 위해 전지훈련지인 태국 방콕에 입성했다.

경남이 초대형 계약을 앞두고 있다. 폭풍 영입에 정점을 찍는 영입이다. EPL 출신으로 해외축구팬들에게 이름이 익숙한 머치가 경남의 유니폼을 입는다. 머치는 25일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 태국 수완나폼 공항에 입국, 곧바로 경남의 전지훈련지로 향했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선수다. 2013/2014 시즌 카디프 시티에서 뛰면서 김보경과 주전경쟁을 펼쳤다. 당시 35경기 출전해, 7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다음 시즌에는 6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윤석영이 뛰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 합류했다. 다시 2015/2016 시즌에는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 이청용과 한솥밥을 먹었다.

커리어만 봐도 K리그 역대 최고 수준이다. 마침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던 경남과 운명적인 만남이 성사됐다. 머치 역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며 새로운 팀을 알아보던 중이었다. 팰리스와 계약은 1월에 만료됐기에,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때문에 당초 영입을 추진했던 아길라르보다 싼값에 협상이 진행됐다.

머치 역시 아시아 무대를 강력히 원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경남이 영입 의사를 밝힌 뒤, 3일 만에 OK 사인을 보냈다.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경남의 전지훈련지인 태국으로 날아오겠다는 의사를 표했고, 곧바로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다"라고 귀띔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에 태국에 돌어온 머치의 표정은 밝았다. 오후에는 방콕 내 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한다. 최근까지 경기를 뛰었기에 메디컬테스트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계약서에 사인만 남았다고 볼 수 있다.

호텔에 도착, 김종부 감독과 짧은 인사도 나눴다. 머치는 "경남에서 뛰는 게 기대된다. 계약을 위한 절차(메디컬테스트)에 충실히 임하겠다"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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