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점골' 토트넘, 왓포드에 2-1 역전승…맨시티 맹추격
입력 : 2019.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손흥민이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31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54점(18승 6패)이 된 토트넘은 3위를 유지하면서 앞서 뉴캐슬에 패한 맨체스터 시티를 2점 차이로 맹추격했다.




▲전반전
손흥민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 외곽에서 돌아서는 동작에 이은 기습적인 슛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골대를 외면했다.

토트넘의 공격이 계속됐다. 에릭센은 전반 14분 밀집 수비를 뚫고 슈팅을 쐈다.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됐으나 벤 포스터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왓포드도 반격에 나섰다. 데울로페우는 전반 28분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강한 중거리슛을 날렸다. 그러나 정확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제골은 왓포드의 몫이었다. 전반 38분 홀레바스의 코너킥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투입됐다. 공은 카스카트 머리에 맞은 후 산체스의 몸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은 마음이 급해졌다. 손흥민은 실점 직후 왼쪽 측면에서 슈팅을 날리며 추격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은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주도권은 토트넘이 쥐고 있었다. 후반 7분 시소코의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요렌테게 향했다. 그러나 요렌테의 슈팅은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왓포드의 수비는 단단했다. 선제골 이후 수비 라인을 깊게 내린 채 토트넘의 공격을 물 샐 틈 없이 막아냈다. 토트넘은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토트넘은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에릭센은 후반 29분 다소 먼거리에서 프리킥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수비벽에 맞고 굴절되면서 무위에 그쳤다.

결국 만회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밀집 수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왓포드의 골 망을 흔들었다.

역전골까지 많은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요렌테는 후반 42분 헤딩골로 왓포드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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