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져줄게'?...그리고 메시 부르는 바르사식 희망고문
입력 : 2019.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바르셀로나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희망. 이러한 기대는 고문으로 귀결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치른 2018/2019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 바르사는 세비야에 융단 폭격을 가하며 6-1 대승을 거뒀다. 합계 6-3으로 앞서며 4강 진출권을 얻어냈다.

일주일 전이었다. 바르사는 세비야 원정서 8강 1차전을 치렀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이번 시즌 들어 로테이션을 유독 신경 썼다. 리오넬 메시를 아예 빼버렸고, 필리페 쿠티뉴와 루이스 수아레스는 느지막이 투입했다. 결과는 0-2 패배.

바르사는 안방에서 바짝 벼렀다. 이번엔 쿠티뉴-수아레스-메시 스리톱으로 상대를 조준했다. 결과는 숫자로도 극명히 나타났다. 쿠티뉴 2골, 수아레스와 메시가 각각 1골 1도움. 여기에 이반 라키티치 1골, 세르지 로베르토 1골, 조르디 알바 2도움, 아르투르 멜루 1도움이다. 돌아온 메시를 필두로 팀 전체가 탄력을 받았다.

이런 양상은 지난 국왕컵 16강 레반테전에서도 나타났다. 발베르데 감독은 1차전에는 힘을 뺐다. 메시와 수아레스를 집에서 쉬게 했고, 우스망 뎀벨레와 말콤에게 공격 짐을 맡겼다. 또, 카를레스 알레냐, 후안 미란다, 후안 브란다리스, 헤이손 무리요 등을 내세워 1-2로 패했다.

그러고선 안방에서 레반테의 밥상을 엎어버렸다. 기존 뎀벨레에 메시와 쿠티뉴 조합을 붙였다. 뎀벨레가 2골을 뽑아낸 가운데, 메시는 팀 세 번째 득점으로 쐐기를 박으며 3-0 대승에 마침표를 찍은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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