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도발 논란' 네이마르에 대한 PSG 입장.txt
입력 : 2019.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네이마르를 공개 지지했다. 부상을 네이마르 잘못으로 몰고가는 분위기를 참지 못했다.

PSG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네이마르와 관련된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1분 동안 네이마르가 수비수를 농락하는 장면으로 채워져 있다. 상대 수비 가랑이 사이로 볼을 통과시키는 것부터 한창 논란이 된 레인보 플릭(사포)까지, 네이마르가 자주 보여주는 개인기술로 가득하다.

PSG가 이 영상에 붙인 제호는 "네이마르, 아무 것도 바꾸지 마(Ney, don't change a thing!)"이다. 그동안 해왔던 대로 꾸준하게 밀고나가라는 뜻이다.

PSG가 이례적으로 영상을 게재한 건 네이마르의 부상 원인이 상대를 자극하는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여론 때문이다. 프랑스 라디오 'RTL'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네이마르가 수비를 도발한다"는 응답이 84%나 차지했다. 지난달 24일 스트라스부르전에서 네이마르의 오른발 중족골이 부러진 것은 자신의 탓이라는 셈이다.

네이마르의 기술은 여러차례 논란이었다. 뒤꿈치로 볼을 차올려 수비수 머리 위로 넘기는 드리블인 레인보 플릭은 네이마르의 상징과 같다. 브라질 리그에서 뛸 때부터 자주 보여줬던 드리블로 바르셀로나 시절에도 몇 차례 논란이 됐었다.

프랑스에서는 부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럽에서도 거칠기로 유명한 프랑스 리그라 상대는 네이마르를 파울로 대응한다. PSG는 지난 시즌부터 "주심이 네이마르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라우리 스트라스부르 감독처럼 "상대를 존중하는 선수를 보호하는 것이다. 조롱하지 말라"라는데 동의하는 목소리가 많다.

답은 없지만 PSG는 네이마르를 지지한다. 지금처럼 자신의 색깔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힘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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