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환상 바이시클킥 카세미루, 호날두 후계자 찾아”
입력 : 2019.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골 맛을 본 카세미루(26, 레알 마드리드)가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를 소환했다.

레알은 지난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라리가 23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2위로 도약했다. 선두 바르셀로나를 승점 6점 차로 추격했다.

이 경기 주인공은 카세미루였다. 전반 16분 팽팽한 0의 균형을 깨뜨리며 레알 승리 초석을 다졌다. 그저 평범한 골이 아니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라모스가 상대 수비진과 경합하다 흐른 볼을 바이시클킥으로 득점에서 성공했다.

이를 두고 다수 언론이 연신 찬사를 보냈다. 스페인 ‘마르카’는 “카세미루는 피니셔가 아니지만, 이미 181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며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는다고 칭찬했다. ‘유로 스포츠’는 한술 더 떠 “카세미루의 골 장면은 마치 곡예 같은, 조각상 같다”고 치켜세웠다.

영국 ‘스쿼카’는 “하얀 거인이 서서히 본 모습을 찾고 있다”며, 카세미루 골을 향해 “레알이 드디어 호날두 후계자를 찾았다”고 호날두의 오버헤드킥에 빗대어 표현했다.

호날두는 레알에 몸담고 있던 지난해 4월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을 기록했다. 당시 유벤투스 팬들이 기립박수를 보낼 만큼 아름다운 골이었다. 이번에 나온 카세미루의 골도 대단하나 호날두를 넘기에는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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