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탔던 비행기 조종사 찾는 모금, 1주일 만에 1억4000만원 돌파
입력 : 2019.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지나 인턴기자= 고(故) 에밀리아노 살라가 탔던 경비행기의 조종사 데이비드 이보트슨을 찾기 위한 모금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 살라와 함께 영국으로 향하던 중 추락사고로 실종된 이보트슨을 찾기 위해 개설된 기부금 웹사이트 ‘고펀드미’에 펀딩된 금액이 10만 파운드(약 1억 4,000만 원)을 넘어섰다.

사고 발생 후 수색 끝에 지난 3일 사고 지점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고, 조사 결과 살라로 밝혀졌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보트슨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이보트슨의 딸이 ‘고펀드미’에 실종된 아버지를 찾는 펀딩 페이지를 개설했고 많은 이들이 펀딩에 참여했다. 축구선수들도 동참했는데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가 2만 7,000파운드(약 3,900만 원)을 기부했다.

페이지가 개설된 지 16시간 만에 3만 2,000파운드(약 4,630만 원)가 모금됐다. 그리고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지난 10일에는 목표액의 3분의 1인 10만 파운드가 넘는 금액이 펀딩됐다.

펀딩 페이지에는 “아버지이자 남편, 아들이었던 그가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우리는 홀로 있을 그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하루빨리 저희 곁에서 쉬게 하고 싶습니다. 현재 우리 가족들은 이 비극을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라고 가족들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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