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바르사까지 원했다…램지, '주급 5억' 비화 공개
입력 : 2019.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유벤투스부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까지 아론 램지(29, 아스널) 자유 계약에 뛰어들었다. 램지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영국 언론 ‘BBC’는 14일(한국시간) 아스널 소식에 정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의 말을 빌려 “램지는 올 여름 이적을 두고 레알, 바르셀로나와도 협상을 벌였다”라고 보도했다.

램지가 올 여름 아스널을 떠나는 것은 기정사실처럼 여겨진 지 오래다.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램지와 아스널 사이에는 냉기류만이 가득했다.

주급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램지는 메수트 외질(31)과 같은 팀 내 최고 대우를 요구했다. 외질의 주급은 40만 파운드(약 5억 원) 정도로 아스널 입장에서는 램지의 요구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램지의 요구에 귀를 기울인 구단은 유벤투스다. 유벤투스는 지난 12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다음으로 많은 40만 파운드의 주급을 앞세워 램지의 올 여름 영입을 발 빠르게 확정 지었다.

주급을 두고 많은 의문 부호가 붙었다. 램지에게 40만 파운드의 주급이 과분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램지는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왔던 탓에 위험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치열한 경쟁이 램지의 몸 값 폭등을 유발한 것으로 해석됐다. 온스테인 기자는 방송을 통해 “레알, PSG는 램지 측에 굉장히 좋은 제안을 내놓았다. 바르셀로나, 뮌헨과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입 경쟁이 치열한 탓에 램지 측이 대부분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램지는 그 중에서도 축구적인 측면에서 유벤투스를 가장 선호했다. 금전적인 면 역시 영향을 미쳤다”라며 램지의 유벤투스행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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