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득점 50% 이상 혼자 만들어낸 선수.txt
입력 : 2019.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예전만 못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는 건재하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1억 유로(약 1,269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유벤투스로 깜짝 이적했다. 많은 빅클럽들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를 영입한 유벤투스를 부러워했다.

다른 시선도 존재했다. 바이에른 뮌헨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호날두 이적 당시 “33살 선수한테 1억 유로를 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보통 선수라면 은퇴에 가까운 나이인데 과도한 지출이라는 비판이었다.

약 6달이 지난 현재 호날두의 31경기 20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18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 적응 기간도 없이 훌륭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득점 선두는 대단한 활약이지만, 호날두에게는 조금 더 냉정한 평가도 내려지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50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지난 2011년부터 7년 동안 매년 50골 이상을 넣어준 기록이 깨진 것이다.

실패의 요인은 유벤투스에서 감소한 득점력이다. 호날두가 이번 시즌 2골 이상 기록한 경기는 4경기뿐이다. 해트트릭은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적한 첫 시즌이어도 감소한 득점력은 부진하다는 평가를 뒷받침한다.

다만, 부진해도 호날두는 월드 클래스다. 호날두는 리그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통해 25골을 만들었다. 유벤투스의 리그 득점 49골 중 50% 이상을 홀로 책임지고 있다는 의미다. 부진하다는 평가 속에서도 빅클럽인 유벤투스의 득점 절반을 책임진다는 것은 호날두이 건재함을 방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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