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경고 세탁 의혹’ 라모스 조사… 징계 가능성 대두
입력 : 2019.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경고 세탁 의혹을 받고 있는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를 조사하고 있다.

15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UEFA는 라모스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다.

라모스는 지난 13일 열렸던 아약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선수를 쓰러뜨리며 경고를 받았다. 경기는 레알이 2-1로 승리했으나 라모스는 3월 3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게 됐다.

그런데 경기 후 라모스가 “의도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경고를 없앤 상태에서 8강전에 나서기 위한 라모스의 의도된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라모스는 논란이 커지자 “고의는 아니었다. 경기장 안에서는 급하게 결정할 상황이 있다”고 했지만 수습이 되지는 않았다.

일단 라모스는 경고누적으로 16강 2차전은 결장된다. UEFA는 이와 관련해서 이달 안에 조사 결과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의성이 확인된다면 라모스는 추가 징계 및 벌금을 받게 된다. UEFA는 고의로 반칙한 선수에게 2경기 이상의 징계나 벌금을 내리도록 규정되어 있다.

만약 고의 파울로 확인된다면 라모스는 경고누적에 따른 1경기를 포함해 총 3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한다. 혹 떼려다 혹을 더 붙이는 꼴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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