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마레즈의 출장 감소, 어쩔 수 없는 일”
입력 : 2019.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지나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리야드 마레즈가 출장 시간 감소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레즈는 분명 뛰어난 윙어다. 그의 실력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출장 시간이 감소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마레즈의 실력을 인정하지만 전술의 다양성을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마레즈는 올 시즌 훈련에도 적극 임하고 있다. 그래서 마음이 쓰인다. 하지만 현재 우리 팀에 공격수만 5명이다. 5명 모두 실력자라 경기에 맞게 전술을 짜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뛰어난 선수들도 제외된다”며 마레즈의 문제가 아님을 밝혔다.

마레즈는 이번 시즌과 함께 맨시티에 영입됐다. 맨시티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선보이며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주로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며 중앙으로 들어와 빌드업을 돕거나 특기인 롱패스로 압박을 풀어내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위협적인 슈팅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마레즈는 지난해 말까지 꾸준히 선발 또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올해 1월에 들어서면서 그의 출장 시간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벤치 신세이거나 교체 명단에서 제외될 때도 있었다. 이는 베르나르두 실바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이 라힘 스털링-르로이 사네-실바를 선호하며 마레즈는 자연스레 밀려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격 라인에 한 선수만 계속 올리면 발전된 경기를 펼칠 수 없다. 그 한 명도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없다. 그렇기에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골고루 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마레즈는 4~5경기 연속 출전한 적이 있는데 그때 믿을 수 없이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나는 그의 실력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니 속상해하지 말고 경기장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실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길 바란다”며 마레즈를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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