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아스널 잔류 의사… “우승-선수 이력 등으로 평가 안 돼”
입력 : 2019.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지나 인턴기자= 아스널에서 입지가 좁아진 메수트 외질이 잔류 의사를 암시했다.

외질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이 축구 클럽을 지지하기 시작했다면 클럽의 우승, 선수, 팀의 이력 등으로 평가해선 안 된다. 그곳에서 자기 자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니스 베르캄프의 말과 함께 아스널 주장 완장을 찬 자신의 사진을 게시했다.

외질은 아르센 벵거 감독 시절 아스널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팀 내 그의 입지는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에메리 감독 부임 이후 외질은 부상이 잦았다. 지난해 말 부상으로 연속 5경기에 제외됐다. 하지만 완치 후 출장한 경기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자연스레 출장 횟수가 줄어들었다. 최근 에메리 감독은 아스널의 장기 계획엔 외질은 없다고 밝혀 감독과의 불화설이 재조명됐다.

아스널은 팀 내 최고 주급을 받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는 외질을 내보내려 했다.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 주급을 주면서까지 외질을 데리고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팀 역시 외질의 높은 주급에 쉽게 나서지 못했다.

이에 아스널은 외질의 임대를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외질이 팀 잔류의사를 밝혔다. 굳이 임대를 떠나야 한다면 완전 이적을 원한다는 게 외질의 의견이다. 현재 외질은 아스널에 남고 싶은 마음이 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수트 외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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