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이슈] '호날두 고마워!' 디발라, 호우-마스크 세리머니로 감사 표현
입력 : 2019.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인턴기자= 파울로 디발라(26, 유벤투스)가 세리머니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벤투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에서 디발라와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프로시노네를 3-0으로 격파했다.

유벤투스가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작렬했다. 호날두와 디발라의 호흡이 빛났다. 호날두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프로시노네 수비수 2명의 시선을 끈 뒤 디발라에게 패스했다. 볼을 잡은 디발라는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11경기 만에 득점포를 터트렸다.

인상적인 장면은 득점 후에 나왔다. 오랜만에 골 맛을 본 디발라는 코너 플래그 쪽으로 달려갔고, 다가오는 호날두를 향해 '호우-마스크' 세리머니를 했다. 이 세리머니는 지난 11일 호날두가 사수올로전에서 골을 넣고 자신의 '호우 세리머니'와 디발라의 '마스크 세리머니'를 합쳐 만든 것.

당시 호날두는 긴 부진에 어려움을 겪는 디발라를 위해 세리머니를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디발라는 사수올로전이 끝난 후 SNS에 호날두와 사진에 '호우-마스크'라는 문구를 써넣어 감사를 전한 바 있다.

호날두도 디발라에게 화답했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8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크로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작렬했다. 호날두는 바로 뒤에서 따라오는 디발라를 향해 ‘호우-마스크’ 세리머니를 펼쳤고, 디발라를 끌어안으며 화기애애한 장면을 연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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