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도 힘든데 케인 복귀?'...아스널 전설 ''토트넘, 상대하기 싫은 팀''
입력 : 2019.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제는 강팀의 면모를 갖춘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스널 레전드이자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인 폴 머슨은 지난 16일 ‘데일리스타’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는 비현실적이었다. 그들은 완전히 승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팀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이제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해리 케인까지 돌아온다. 그 누구도 토트넘과 경기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지난 3시즌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위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둘 때도 각종 대회에서 허무하게 떨어졌다. 많은 사람이 토트넘은 저력이 없다고 비판하며 우승을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랬던 토트넘을 향한 평가의 틀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선두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에 승점 5점 차로 뒤진 승점 60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 가시권으로 보기 충분하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시즌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심지어 지난 시즌엔 유벤투스를 상대로 아쉬운 탈락을 맛봤고, 이번 시즌엔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도르트문트를 1차전에서 3-0으로 제압했다. 유럽 최고의 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시즌 상승세의 바탕엔 손흥민의 활약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7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의 선두 경쟁을 이끌었다. 지난 1월 말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돌아와 4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케인-델레 알리가 없는 토트넘을 먹여 살리고 있다.

손흥민만 내세웠는데도 도르트문트를 무찌른 토트넘은 이제 유럽 모든 팀들의 경계의 대상이 됐다. 지난 1월 초 부상을 당했던 케인까지 다음 경기 복귀가 임박하면서 상대하는 팀들의 두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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