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델로프 파트너 찾는다…맨유, 영입 타깃 3명 압축
입력 : 2019.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올 여름에는 반드시 센터백을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맨유는 수비를 이끌어 줄 센터백을 찾고 있다. 3명의 선수를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려 놓았다”라고 보도했다.

센터백 영입은 맨유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46) 감독의 맨유는 수비에 대한 불안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지난 파리생제르맹(PSG)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는 무기력하게 2실점을 헌납하며 약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빅토르 린델로프(25)의 파트너를 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필 존스(27), 크리스 스몰링(30), 에릭 바이(25)는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

칼리두 쿨리발리(28, 나폴리)가 영입 후보로 가장 먼저 거론됐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부터 쿨리발리의 영입을 진했다. 쿨리발리는 조제 모리뉴(56) 전 감독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뜬 소문이 아니다.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69) 회장은 지난해 12월 인터뷰를 통해 “모리뉴 감독은 쿨리발리를 원했다. 우리는 9,5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맨유가 쿨리발리를 영입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쿨리발리는 지난해 나폴리와 오는 2023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의 영입을 위해서는 1억 파운드(약 1,500억 원)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밀란 슈크리니아르(24, 인터밀란)도 영입 명단에 포함됐다. 슈크리니아르는 정상급 센터백으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 받는다. 세리에A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인정 받았다.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슈크리니아르는 인터밀란과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맨유를 비롯한 타 구단의 관심이 재계약 협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요아킴 안데르센(23, 삼프도리아)의 이름도 새롭게 거론됐다. 지난 2017년 삼프도리아에 입단한 안데르센은 지난 시즌부터 1군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하더니 올 시즌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정확한 패싱력을 겸비한 센터백으로 여러 빅클럽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새로운 선수의 등장은 기존 선수의 입지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토크스포츠’는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은 최근 재계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센터백이 온다면 에릭 바이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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