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불화설의 중심...산체스 ''모리뉴는 세계 최고의 감독''
입력 : 2019.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한때는 불화설의 중심이었던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제 모리뉴 전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산체는 지난 16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모리뉴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그의 가르치는 방식, 비디오 분석 능력, 일 처리 능력은 놀라웠다”라고 극찬했다.

이러한 극찬은 불과 2달 전만 해도 찾기 힘든 장면이었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극심한 부진과 부상이 겹치며 지난해 11월 초 이후 선발 출전한 경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부진에도 불구하고 아스널 에이스였던 산체스가 출전하지 못하자 사람들은 의문을 드러냈다.

소문은 점점 와전됐다. 산체스가 당시 맨유 감독이었던 모리뉴 감독과 선수단 사이의 불화의 중심이라는 지적까지 등장했다. 모리뉴 감독은 당시 “산체스를 믿는다”라며 여러 차례 신뢰를 드러냈지만, 둘 사이를 의심하는 시선은 끊이질 않았다.

이후 산체스는 구설에도 휘말렸다. 지난해 12월 모리뉴 감독이 경질된 후 산체스가 마르코스 로호와 모리뉴 감독 경질을 두고 내기를 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산체스는 당시 “거짓 소문이다. 모리뉴에게는 오직 감사한 마음뿐이다”라며 분노했다.

1월 이적설까지 등장했던 산체스는 맨유에서 힘든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성실히 훈련에 임하지만, 경기장에서 아스널 시절 자신감 넘치던 산체스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맨유 동료 안데르 에레라는 “산체스는 훈련에 가장 먼저 오는 성실한 선수다”라며 믿음을 표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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