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가 떠올라'' 베르바토프가 맨유에 영입 추천한 선수.txt
입력 : 2019.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공격수로 활약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8)가 네마냐 마티치(31)의 후계자로 마르코 베라티(27, 파리생제르맹)를 추천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베르바토프는 방송을 통해 “베라티는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갖고 있다. 많은 부분에서 사비 에르난데스(39)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5)를 생각나게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맨유 입장에서 베라티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중원에서 마티치의 뒤를 이어 경기를 조율하는 어려운 일을 맡길 수 있다. 파리생제르맹(PSG)이 베라티를 파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울지라도 말이다”라며 친정팀에 베라티의 영입을 추천했다.

베라티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PSG는 물론 이탈리아 A대표팀에서도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매끄러운 탈압박 능력과 정확한 패싱력을 증명했다.

상승세는 올 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베라티는 지난 13일 맨유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풀타임으로 2-0 완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맨유의 중원을 압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르퀴뇨스(25)와 호흡을 맞춘 베라티는 폴 포그바(26), 안데르 에레라(30), 마티치와의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베르바토프는 “베라티는 PSG의 중원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줬다. 마르퀴뇨스와 베라티로 이뤄진 중원은 세계 최고였다.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중원을 지배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내가 베라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점은 항상 전진하려 한다는 것이다. 전진하지 못할지라도 공을 지켜낼 수 있다. 경기의 템포를 조절하면서 다른 팀들을 잠재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량이 증명된 만큼도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부터 맨유, 첼시까지 베라티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노 라이올라(51)가 변수로 떠올랐다. 베라티의 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라이올라는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베라티의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거래로 라이올라와 돈독한 관계를 형성한 맨유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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