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광주의 10번 임민혁, “이니에스타와 대결 원했지만…”
입력 : 2019.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한재현 기자= 광주FC 등번호 10번은 에이스를 상징한다. 지난 시즌에는 나상호(FC도쿄)가 10번을 달고 득점왕과 함께 플레이오프를 이끌었다. 이제 임민혁이 올 시즌 10번을 물려 받아 K리그1 승격을 이루려 한다.

만 22세인 임민혁은 어느 새 프로 4년 차를 맞이했다. 첫 2년은 FC서울에서 벤치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으나, 지난 시즌 광주로 이적 후 28경기 2골 2도움으로 첫 주전으로서 시즌을 치르며 성장했다.

임민혁은 올 시즌 등번호 8번에서 10번을 달았다. 지난 시즌 활약으로 증명했기에 더욱 기대가 크다. 그는 지난 16일 일본 전지훈련을 마친 후 귀국 인터뷰에서 “부담은 된다. 그러나 좋은 번호라 자부심이 되고 자신감도 생겼다. 작년은 1년 차라 생각했다. 올해는 여유와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광주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2차 전지훈련 도중 스타들이 있는 J리그 빗셀 고베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다비드 비야, 루카스 포돌스키라는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 했던 스타들이 있어 기대가 컸다.

비야와 포돌스키는 출전했으나 이니에스타는 결장했다. 같은 포지션이자 많은 점이 닮은 그의 결장은 크게 아쉽다.

임민혁도 “많이 아쉽다. 롤 모델이라 부딪히며 한 수 배우고 싶었다. 그러나 비야와 포돌스키와 한 경기장에서 뛰니 새로웠다. 특히, 여유가 느껴진다”라고 두 선수와 만남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광주의 올 시즌 목표는 K리그1 승격이다. 임민혁 본인의 성장은 물론 팀에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들의 합류로 분위기는 더욱 좋아져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임민혁은 “연습 경기를 하면서 우리의 기량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승격이 무조건 목표라 그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재현 기자,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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