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호날두의 동료애, 레알 때 안 그랬는데...”
입력 : 2019.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파울로 디발라(이상 유벤투스)의 합작 세리머니에 영국 언론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11일 사수올로와 리그 23라운드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했다. 이후 코너 플래그로 다가가 특유의 ‘호우 포즈’를 취했다. 여기에 손동작이 더해졌다. 바로 디발라의 마스크 세리머니였다. 벤치에 있는, 최근 마음 고생이 심할 디발라를 위한 선물이었다. 16일 프로시노네와 24라운드에 둘은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전반 6분 만에 디발라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는 디발라가 ‘호우’로 답했다. 후반 18분에는 호날두의 쐐기포가 터졌다. 이후 디발라를 안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주거니 받거니. 유벤투스의 현재 분위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가 달라진 호날두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료와 축하를 공유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가 토리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걸 증명해주는 것”이라며, “이제 유벤투스에서 일 년째인데,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팀 동료들과 끈끈하다”고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호날두는 자기중심적인 선수로 간주된다. 하지만 디발라의 골을 축하해주는 모습은 그를 향한 비판이 잘못됐음을 보여준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밖에 다수 언론이 둘의 조화, 긍정적인 팀 분위기를 전하며 유벤투스의 상승 동력 중 하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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