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마엘렌, 바르사서 부상 결장만 무려 ‘104경기’… 부상 횟수는?
입력 : 2019.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지나 인턴기자=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FC 바르셀로나 이적 후 31차례 부상으로 104경기 결장하면서 라리가 ‘유리몸’ 선수로 전락했다.

17일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2014년 바르사로 이적한 베르마엘렌이 이적 후 지금까지 부상으로 5시즌 52경기 출장 1골 0도움에 그쳤다. 결장한 경기 수만 104경기다. 올 시즌 성적은 11경기 출장 0골 0도움이다.

바르사에서의 베르마엘렌은 이전의 아스널과 아약스에서의 모습과는 대조된다. 2003년부터 5시즌 뛰었던 아약스에선 143경기 10골 2도움으로 결장 수 31경기, 2009년부터 5시즌 있었던 아스널에선 150경기 15골 6도움으로 88경기 결장했다.

그의 부상 횟수도 주목할 만하다. 아약스 시절부터 지금까지 총 31차례 부상을 당했던 베르마엘렌은 그중 절반이 넘는 18번의 부상을 바르셀로나에서 입었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7개월 반 가량 경기를 쉬었다.

베르마엘렌의 부상 횟수나 결장기간은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동일 기간 결장 횟수보다 높다. 베일은 같은 기간 15번 부상, 최장 84일 결장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30경기 출장하며 베르마엘렌의 3배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척추 부상 이후 부상이 끊이질 않자 ‘월드컵 부상 저주’으로 불리는 네이마르 역시 2014년 이후 현재까지 15번 부상 47경기 결장으로 베르마엘렌보단 적은 수치를 보였다.

베르마엘렌은 벨기에를 대표하는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유럽 무대에서의 활약도 뛰어났다. 하지만 바르사 이적 후 잦은 부상으로 결장 횟수가 늘어나면서 그를 향한 팬들의 아쉬움도 더욱 커져 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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