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회를 공격한 일''...음바페도 인종차별 당했다
입력 : 2019.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축구계에 인종차별 문제가 끝도 없이 발생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 12일 발생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누군가가 프랑스 지하철 RER C 노선의 한 정류장 벽에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모욕하는 그래피티를 그렸다. 해당 그래피티에는 "M’BAPPÉ ENCULÉ DE NÈGRE ENJOIVÉ" 라고 적혀있었다. 흑인 비하 발언과 성적인 모욕이 담긴 내용이다.

프랑스 사회는 즉각 분노했다. 음바페는 지난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프랑스 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18경기 19골을 터트리며 프랑스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프랑스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가해자는 음바페를 공격했을 뿐 아니라, 프랑스 사회 전체를 공격한 것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프랑스 축구 협회 역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14일 “가해자에 대해 소송을 준비할 것이다. 협회는 음바페를 상대로 인종차별, 성적인 그래피티를 그린 가해자를 비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축구계는 지난해 12월 스털링을 향한 첼시팬의 인종차별로 발칵 뒤집혔다. 이후 경찰의 조사를 통해 그동안 발생했던 인종차별 문제들을 처벌하며 해결에 나섰지만, 여전히 사회에 만연한 인종차별 문제는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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