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잡을 만했지'' 마르셀루 속 뒤집은 지로나 감독
입력 : 2019.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적지에서 거함을 격침했다. 에우세비오 사크리스탄 지로나 감독은 상대를 높이 사며 도리어 속을 뒤집어놨다.

지로나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했다.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원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지로나 측에 따르면 사크리스탄 감독은 경기 후 "우리에겐 정말 중요한 승리"라고 규정했다. "아마도 레알은 두 번째 골을 넣으리라 생각했겠지만, 우리는 천천히 물러서면서 자신감이 더 붙었다. 그리고 경기 막판에는 정당한 결과를 얻어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승리 요인에 관한 구체적 언급도 있었다. 사크리스탄 감독은 상대 왼쪽 측면을 짚었다. "마르셀루는 전설적인 선수"라던 그는 "레알에서 측면 수비수로 뛰는 누구든 늘 공격을 많이 한다. 그렇기에 볼을 잡는다면 그 뒤쪽 공간을 공략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마르셀루는 최근 세르히오 레길론과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두 선수의 출격 여부에 따른 전적을 비교하기도 했다. 마르셀루(1승 2무 6패)vs레길론(9승). 이에 마르셀루는 "다 내 탓"이라며 개운치 않은 반응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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