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비난' 이카르디 아내, 눈물의 호소 ''잔류하게 해주세요''
입력 : 2019.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이카르디와 인터밀란의 상황이 파국으로 치닫는 가운데, 아내이자 에이전트인 완다 나라가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이카르디와 인터밀란의 문제는 아내 완다의 TV 출연에서 시작됐다. 완다는 매주 이탈리아 TV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이카르디와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그 과정에서 동료들의 경기력을 비난하고, 이카르디의 재계약과 관련해 확정되지 않은 사항을 퍼트린 것이 화근이었다.

소식을 들은 팀 동료 이반 페리시치는 라커룸에서 이카르디에게 사과를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카르디는 아내를 자제시키라는 구단의 요청에도 고개를 저었다. 인터 밀란은 이카르디의 주장직을 박탈해 사미르 한다노비치에게 넘겼다.

화가 난 이카르디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라파드 빈과 경기에 출전을 거부했고, 인터밀란은 재계약 협상을 중지한 채 대치를 거듭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완다는 이탈리아 TV 프로그램 ‘티키타카’에 출연해 해명했다. 그녀는 “이카르디는 인터밀란의 선수이기 전에 한 명의 팬이다. 이카르디는 인터밀란의 유니폼을 입는 걸 자랑스럽게 여기고, 주장직을 빼앗는 것은 그의 다리를 자르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현재 인터밀란의 마시모 모라티 회장에게 문자를 보내놨고, 주세페 마로타 디렉터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지금 당장 재계약을 바라진 않는다. 그저 구단에 남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상황은 나아질 여지가 있다. 프로그램 도중 전화 연결된 마로타 디렉터는 “이카르디는 가족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밝힐 것은 없다. 여러 가지를 고려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조만간 이카르디와 재계약 협상을 재개할 것이다. 그들의 결정에 달렸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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