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활약에 유벤투스 웃음 가득, ''기대치 이미 초과했어''
입력 : 2019.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인턴기자= 나이를 뛰어넘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의 활약이 유벤투스를 미소 짓게 만든다.

유벤투스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구단 부회장을 맡고 있는 파벨 네드베드는 18일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한 명의 선수를 한참 뛰어넘었다. 기대치를 초과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유벤투스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받는다. 그를 데려오기 위해 1억 유로(약 1,274억 원)를 투자했을 당시,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화려한 커리어를 지녔지만, 많은 나이와 리그 적응에 의문이 따랐다. 결론적으로 기우였다. 호날두는 세리에A 19골을 터트려 득점 선두에 올랐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동료들의 신뢰도 대단하다. 엠레 찬은 호날두와 함께 뛰는 즐거움을 밝히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기뻐했다. 주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는 "우사인 볼트와 로저 페더러 같은 선수"라고 강조하며 축구 역사에 새겨질 선수라고 평가했다. 호날두도 팀에 친화적으로 다가갔다. 그는 지난 사수올로와 경기에서 입지가 위험한 파울로 디발라를 위한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네드베드 부회장은 "호날두가 합류하면서 (유벤투스의) 정신력이 향상됐다. 항상 강하고, 위닝 멘털리티를 유지했지만 호날두는 팀의 나머지 부분에 영향을 미쳤다. 선수들도 기운을 받았고,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정신적인 지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예전에 호날두를 한 명의 선수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인간적인 면모를 알고 있으며, 인성과 성격에 감명을 받았다. 그는 한 명의 선수를 넘어선 존재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선수로서 완벽히 일치하며, 정신력을 보유했다"라며 유벤투스에 이상적인 선수로 꼽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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