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레알 거절한 이유...''아스널 선수들과 관계 때문''
입력 : 2019.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아르센 벵거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거절한 이유는 아스널 선수들과 관계 때문이었다.

벵거는 18일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나는 3가지 이유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를 거절했다. 아스널에서 좋은 감정을 느끼고 있었고, 내 선수들과 관계가 좋았기 때문이다. 또한 프로젝트를 성장시키길 원했다"라고 주장했다.

22년 동안 아스널을 이끌었던 벵거는 오랫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를 받았다. 아스널 재임 당시에도 러브콜이 쇄도했다. 그러나 아스널 선수들을 버릴 수 없었기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도전을 포기했다.

자유인이 된 지금도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벵거 감독은 지난 주 '비인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전 세계 감독에게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 대해 물어본다면, 모두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세계 최고의 클럽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 대한 관심을) 지금 답할 수 없다. 내 직업은 선수들로부터 최고의 것을 얻어내는 것이고, 앞으로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먼저 내 스스로의 최대치를 끌어올려야 한다. 지금은 최선의 개발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감독직 복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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