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로 간 정우영, 뮌헨 측 신뢰가 이 정도다
입력 : 2019.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정우영도 리버풀로 날아갔다. 올 시즌 농사를 좌우할 중대 시기를 함께한다는 건 남다른 의미다.

바이에른 뮌헨이 원정 길에 올랐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릴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예년만 못한 행보에 니코 코바치 감독 경질설까지 심심찮게 돌았던 해. 아쉬움이 없잖았으나, 어느덧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승점 3점 차로 쫓았다. 여기에 리버풀까지 잡고 올라선다면 더할 나위 없을 터다.

이 중요한 일정에 만 19세 정우영이 함께한다. 뮌헨 측은 경기를 앞두고 공식 채널을 통해 소집 인원을 공개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메스 로드리게스, 티아고 알칸타라 등 사이로 등 번호 20번 정우영 이름도 있었다. 총 21명으로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인물도 나오겠으나, 안필드에서 훈련하며 경기 전 스케줄을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값졌다.

정우영은 이미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조별리그 5차전 벤피카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뮌헨 1군에서 뛴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됐다. 빅리그 리딩클럽으로 세계적으로도 손 꼽히는 거대 구단이란 데 "파격적"이란 평가도 따랐다. 이후에도 도하 전지훈련, 텔레콤컵 출격 등으로 1군의 불씨를 살려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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