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이적' 이과인-피옹테크...점점 뒤바뀌고 있는 운명
입력 : 2019.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어느덧 이적한 지 한 달을 향해 가고 있다. 곤살로 이과인(첼시)과 크르지초프 피옹테크(AC 밀란)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축구계에 연쇄 이적 소식이 들려왔다. 먼저 첼시가 AC 밀란에서 뛰고 있는 이과인을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했다. 동시에 AC 밀란은 이번 시즌 제노아에서 기량이 만개한 피옹테크를 영입해 이과인의 공백을 메웠다.

이과인에게 자리를 내줄 위기에 몰렸던 모라타 역시 지난달 2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적을 옮겼다.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결과였다. 이과인은 AC 밀란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폴리 시절 스승인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재회했다. 피옹테크는 한 단계 높은 팀으로 도약했다.

세계적인 명성을 볼 때 이과인이 피옹테크보다 몇 단계 위에 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반짝하고 있는 피옹테크가 이과인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겠냐는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에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피옹테크는 밀란에 합류한 뒤 5경기에서 6골을 몰아넣고 있다. 이적 전부터 세리에A 득점 2위에 올라있었지만, 이 정도 활약을 예상한 사람은 적었다. 밀란은 피옹테크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이과인의 상황은 갈수록 꼬이고 있다. 이과인은 밀란에서도 부침을 겪으며 기대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첼시 이적 후 허더즈필드와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침묵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직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 한 달 성적표만 봤을 때 ‘신인’ 피옹테크가 세계적인 공격수 이과인을 앞지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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