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복귀 싫다…코바시치, 첼시 완전 이적 결심
입력 : 2019.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마테오 코바시치(25)가 올 시즌 이후에도 첼시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는 19일(한국시간) “코바시치는 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 첼시로 완전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코바시치는 지난해 여름 임대신분으로 레알을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지난 2015년 레알 입단 후 뚜렷한 성장을 보여주지 못한 탓에 쫓겨나듯 팀을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첼시 이적은 코바시치에게 전환점이 됐다. 코바시치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4경기에 출전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첼시에서는 조르지뉴(28), 은골로 캉테(28)와 함께 핵심 미드필더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팀 분위기가 좋은 것은 아니다. 첼시는 리그 6위에 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FA컵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밀려 탈락했다. 코바시치를 데려온 마우리시오 사리(60) 감독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도 코바시치는 잔류를 우선순위에 뒀다. 보도에 따르면 코바시치는 레알에서 토니 크로스(29), 루카 모드리치(34)에 밀려 벤치를 지키기보다는 첼시에서 꾸준히 출전시간을 확보하길 원하고 있다.

이적을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첼시는 코바시치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갖고 있지 않다. 합당한 이적료로 레알을 설득하는 것이 첼시의 숙제로 남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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