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 '치열한 접전' 리버풀, 뮌헨과 0-0 무승부...2차전은 원정
입력 : 2019.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리버풀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접전을 보이며 0-0으로 비겼다.

리버풀은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뮌헨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0-0으로 비겼다.

홈팀 리버풀은 최정예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3톱에는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가 출전, 미드필드에서 나비 케이타, 조르지오 바이날둠, 조던 헨더슨이 받쳐줬다. 수비진에는 조엘 마팁, 파비뉴, 앤드류 로버트슨, 알렉산더 아놀드가, 골키퍼는 알리송 베커가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뮌헨은 최전방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세르쥬 나브리, 킹슬리 코망을 내세웠다. 그 뒤를 하메스 로드리게스, 하비 마르티네스, 티아고 알칸타라가 받쳐주고, 수비진은 마츠 훔멜스, 니클라스 쉴레, 조슈아 킴미히, 다비드 알라바가 구성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양 팀은 전반 초반 팽팽한 흐름을 가져갔다.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진 못했지만, 중앙 싸움이 치열했다. 최근 상승세인 마네는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직접 드리블한 뒤 슈팅을 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뮌헨은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전반 25분까지는 리버풀의 공격이 주를 이었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살라의 헤딩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27분에는 킴미히가 측면 돌파한 마네를 막기 위해 발을 뻗었다가 경고를 받았다. 앞선 조별리그에서 경고를 받았던 킴미히는 16강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

전반 30분이 되자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리버풀은 전반 32분 피르미누가 만들어준 공간으로 케이타가 침투해 슈팅했다. 흘러나온 공을 마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아쉽게 벗어났다.

리버풀에 끌려다니던 뮌헨은 전반 35분 나브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때린 슈팅이 알리송 골키퍼 손끝에 살짝 걸리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한번 공격을 당한 리버풀은 케이타의 슈팅에 이은 마네의 오버헤드킥으로 응수했다. 공은 높이 떴다. 전반전은 0-0으로 마쳤다.



치열한 전반전을 펼친 양 팀은 후반전에도 빠른 경기 전개 속도를 보여줬다. 뮌헨은 코망의 측면 돌파에 이은 땅볼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잡았지만, 파비뉴의 멋진 수비에 막혀 슈팅하지 못했다.

바로 역습에 돌입한 리버풀은 피르미누와 노이어의 경합 과정에서 뜬 공이 살라에게 향했다. 골대는 비어 있었지만, 살라는 급한 마음에 볼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골 라인을 벗어났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던 뮌헨은 후반 14분 나브리가 먼 거리에서 강력하게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대 위로 조금 벗어났다. 뮌헨 수비진을 뚫는 데 어려움을 겪던 리버풀은 피르미누를 빼고 디보크 오리기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리버풀은 후반 40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네가 몸을 날려 헤딩했다. 골대 안으로 향하는 공이었지만, 노이어의 절묘한 선방에 막혔다. 뮌헨 마르티네즈는 다리에 경련이 나면서 헤나투 산체스와 교체됐다.

결국 치열한 접전을 펼친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리버풀은 뮌헨 원정에서 2차전을 치러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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