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 '아쉬운 경기력' 바르셀로나, 리옹 원정 0-0 무승부
입력 : 2019.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며 올림피크 리옹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그루파마 스타디움서 열린 리옹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2차전은 홈 캄프 누에서 열린다.

바르셀로나는 최정예의 4-3-3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3톱에는 오스만 뎀벨레,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가 출전, 미드필드에서 세르히오 부스케츠, 이반 라키티치, 세르지 로베르토가 받쳐줬다. 수비진에는 넬손 세메도, 헤라르 피케, 클레망 랑글레, 조르디 알바, 골키퍼 장갑은 테어 슈테겐이 착용했다.

홈팀 리옹은 공격진에 트라오레, 데파이, 뎀벨레, 테리에가 출전, 미드필드에서 아와르, 음돔벨레가 받쳐줬다. 수비진은 구에데스, 데나이어, 두뷔스, 멘디가, 골키퍼는 로페스가 출전했다.

초반 분위기는 홈팀인 리옹이 가져갔다. 리옹은 전반 5분 아와르가 아크 정면에서 자세가 무너지면서도 정교한 슈팅을 했다. 오른쪽으로 향한 슈팅을 슈테겐이 선방했다. 전반 9분에는 테리에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골을 몰고 와 때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상대의 공세에 놀란 바르셀로나는 천천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15분 라키티치가 아크 정면에서 두 차례 연속 슈팅을 시도했지만, 한 번은 수비수에게, 한 번은 골대를 아쉽게 빗나갔다.

이후 분위기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공을 돌리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기회가 나면 메시를 중심으로 순간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30분이 되자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섰다.

양 팀은 무리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공을 점유하고 리옹이 몇 차례 역습을 시도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분위기가 조금 올라갔다. 리옹은 후반 6분 측면에서 내준 땅볼 패스를 데파이가 감아 차봤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17분이 되자 바르셀로나의 공세가 거셌다. 엉겁결에 페널티박스로 흘러 들어온 공을 수아스레스가 슈팅했지만, 수비수가 육탄방어에 성공했다. 후반 19분에는 뎀벨레의 침투 패스를 받은 메시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2분 뎀벨레를 빼고 필리페 쿠티뉴를 빼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공격을 시도하는 리옹과 역습하는 바르셀로나의 흐름 속에 후반 25분 알바의 크로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찬스를 날려버리며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심지어 바르셀로나 공격수 숫자와 리옹의 수비수 숫자가 같은 역습 상황이 수 차례 등장했다. 바르셀로나는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수아레스의 결정력이 아쉬웠고, 로페즈 골키퍼의 선방이 훌륭했다.

잘 풀리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리옹을 페널티 박스 안에 몰아넣고 계속 슈팅했지만, 공은 골대를 벗어나기만 했다. 때론 아쉬운 결정력에 한숨 쉬었다. 마지막 메시의 프리킥 찬스까지 수비벽에 막히며 경기는 0-0으로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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