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아니면 탈락' 엘 클라시코…레알 티켓값 올렸다
입력 : 2019.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는 다시 엘 클라시코 더비에 집중한다. 결승 아니면 탈락인 외나무다리 대결을 준비한다. 티켓값도 경기 중요도만큼 상당히 인상됐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코파 델 레이(국왕컵)로 치러지는 엘 클라시코의 티켓값이 미친 가격을 보인다"며 "경기장에서 관전하려는 팬들은 주머닛돈을 긁어모아야 한다"고 표현했다.

두 팀은 오는 28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국왕컵 4강 2차전을 치른다. 이달 초 치른 1차전에서는 1-1로 비긴 양팀이다. 2차전 결과로 국왕컵 결승행 티켓 주인공이 결정된다.

서로 결승을 자신할 만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일방적인 홈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2차전을 치르고 원정서 귀중한 골을 넣고 비긴 만큼 0-0만 기록해도 결승에 오른다. 홈 무승부가 아쉬울 바르셀로나도 최근 들어 레알 마드리드 원정서 강한 모습을 보여줘 자신감을 내비칠 만하다.

자존심을 건 싸움에 상대에 탈락의 아픔까지 안길 수 있어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티켓값도 관심도에 걸맞게 치솟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가장 저렴한 좌석을 75유로(약 9만5500원)를 책정했다. 평소 45유로에 판매하는 자리라 엘 클라시코에 맞춰 30유로(약 3만8200원)를 인상한 셈이다.

일반석 중에 가장 비싼 좌석은 265유로(약 33만7600원)다. 공식 티켓값이 이럴 뿐 경기 당일 흔히 볼 수 있는 암표의 경우 가격은 더욱 뛸 전망이다. 지난해 알려진 엘 클라시코 암표 가격은 800유로(약 100만원)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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