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처럼 할 수 있잖아!'' 전 바르사 선수, 비달-쿠티뉴 비난
입력 : 2019.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전 바르셀로나 선수 소니 카스트로가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과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의 분발을 촉구했다.

90년대 바르셀로나에서 2시즌 활약한 카스트로는 스페인 방송 ‘TOT 코스타’에 출연해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보다 팀으로 더욱 강력해졌다. 그러나 비달과 쿠티뉴는 더 보여줘야 한다. 그들은 안드레아 이니에스타가 했던 것처럼 할 수 있다. 이건 비판이 아닌 실망”이라고 밝혔다.

비달과 쿠티뉴는 나란히 쉽지 않은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비달은 시즌 초반 대부분의 시간을 교체 출전으로 보냈다.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도 후반 시작 후 몇 분 지나지 않아 교체되는 경우가 잦았다.

불안정한 생활이 지속되자 비달은 지난해 10월 SNS에 화난 듯한 이모티콘을 올리며 기회를 주지 않는 구단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다. 최근 주전으로 도약하며 활약 중이지만, 바이에른 뮌헨 시절 중원 장악 능력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쿠티뉴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쿠티뉴는 지난해 1월 약 1억 6,000만 유로(약 2,039억 원)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으며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이니에스타가 일본으로 떠난 뒤 쿠티뉴가 후계자가 될 거라는 기대감이 극에 달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쿠티뉴는 최전방에서 오스만 뎀벨레, 미드필드에서는 아르투르 멜루, 비달과 경쟁 속에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 시절 보여주던 드리블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은 모습을 감췄다. 스스로 자신감을 잃어 늘 굳은 표정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기대감을 모았던 두 선수의 활약이 나오지 않으며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올림피크 리옹과 0-0으로 비기며 체면을 구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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