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라커룸 매너’ 페락, 울산에 “행운을 빕니다”
입력 : 2019.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송지나 인턴기자= 페락 FA(말레이시아)가 울산 현대에 완패했지만 라커룸 보드에 울산을 응원하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페락은 19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서 1-5로 패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2위인 페락은 킷치 SC(홍콩)와 대결에서 승리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ACL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페락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울산의 벽은 높았다.

페락은 경기 후에 보인 라커룸 매너로 재조명받았다. 페락이 떠난 라커룸 보드엔 “Thank you and Good Luck. From PERAK FA Family(고맙습니다. 그리고 행운을 빕니다. 페락 FA)”라는 영어 응원 문구와 함께 한글로도 “행운을 빕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응원 글뿐만 아니라 라커룸도 깨끗하게 치우고 돌아갔다.

이에 울산은 구단 SNS를 통해 “오늘 경기의 상대 팀이었던 페락이 라커룸을 깨끗하게 치우고 울산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떠났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페락의 매너에 엄지를 세웠다.

사진=울산 현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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