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로, ''호날두, 강한 프리킥 밖에 찰 줄 몰라''
입력 : 2019.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A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던 파비오 카펠로(73)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의 프리킥 실력을 비판했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의 2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카펠로는 방송을 통해 “호날두는 프리킥을 오직 강하게 찰 줄 밖에 모른다. 벽을 넘기지 못하면 득점할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호날두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45)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델 피에로는 프리킥을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했다. 강하게 혹은 부드럽게 등등 정말로 다양한 방식으로 구사했다”라며 호날두와 델 피에로를 비교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유벤투스의 프리킥을 전담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미랄렘 퍄니치(29), 파울로 디발라(26)와 같은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올 시즌은 호날두에게 대부분의 프리킥을 맡겼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은 후 단 한 번도 프리킥으로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폭스스포츠'에 의해 세리에A 최악의 프리키커로 뽑히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카펠로와 함께 자리한 델 피에로 역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델 피에로는 “최근 축구 경기에서는 내가 뛸 때보다 프리킥 득점이 많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펠로의 말에 동의한다. 내게 프리킥은 굉장히 중요했다. 차는 방법과 공의 궤적을 연구하기도 했다. 프리킥 차는 것을 정말로 좋아했다”라며 프리킥을 위해 쏟았던 자신의 노력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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