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우승, 맨유전에 달렸다? 英 전문가 ''패하면 맨시티 우승''
입력 : 2019.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결과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달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리버풀은 오는 24일 오후 11시 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이 우승 적기다. 현재 리버풀은 20승 5무 1패(승점 65점, +44)로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5점, +54)에 골 득실에서 밀린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맨시티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 만약 리버풀이 정상에 오르면 지난 1992년 EPL 출범 후 첫 우승을 차지한다.

오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간절하다. 그러나 맨유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로 전환한 뒤 13경기에서 단 1번만 패했다. 리버풀은 지난해 12월 맨유를 3-1로 제압한 기억이 있지만, 당시 사령탑은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이었다. 솔샤르 감독 밑에서 부활한 맨유는 리버풀 우승 도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에 축구전문가로 활동하는 매트 르 티시에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전은 선두권에서 우승 기회를 잡은 리버풀에 엄청난 경기가 될 것이다. 패하면 맨시티에 주도권이 넘어갈 수 있으며, 실제로 일어난다면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라며 이 경기의 승패가 EPL 판도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부정적인 전망만 한 건 아니다. 티시에는 "리버풀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리하면 엄청난 자신감을 얻게 되고, 여유를 가지게 된다. 왜냐하면 리버풀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매 경기 승리할 것이며, 따라 잡히지 않을 수 있다"이라며 기세가 최고조에 오른다고 강조했다.

티시에는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에 패했으나 13경기에서 무려 11승을 거두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토트넘 홋스퍼, 번리를 꺾고 잉글랜드 FA컵에서는 첼시를 2-0으로 눌렀다. 오랜만에 수비적으로도 좋은 장면을 보여줬다"라며 리버풀과 팽팽한 경기를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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