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먼트 원정 '2무 4패 1골'…메시-수아레스 뛰는 거 맞아?
입력 : 2019.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노리는 FC바르셀로나의 숙제는 하나다. 원정 경기력을 하루 빨리 되찾아야 한다.

바르셀로나가 또 토너먼트 원정 경기서 이기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2차전 홈경기를 남겨둬 큰 걱정은 없겠지만 바르셀로나의 고민은 풀리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2014/2015시즌이다. 이후 세 시즌 모두 8강에서 행보를 멈췄다. 그동안 바르셀로나의 발목을 잡은 건 토너먼트 원정 경기다. 바르셀로나는 2015/2016시즌 16강에서 아스널을 이긴 것을 끝으로 최근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원정 6연속 무승에 시달리고 있다.

원정이 약하니 홈에서 극복해야 하는 힘든 길을 가고 있다. 물론 2016/2017시즌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홈 역전 드라마를 썼지만 기적이 매번 일어날 수는 없다. 지난 시즌에는 홈에서 기껏 이겨놓고 로마 원정서 대패하기도 했다.

이번 리옹 원정 경기까지 무기력한 90분 끝에 0-0으로 비기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지난 토너먼트 원정 6경기서 바르셀로나가 넣은 득점은 1골이 전부다. 프리메라리가에서 골을 책임지는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뛰는데도 원정만 가면 침묵한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유럽에서 바르셀로나는 늘 미완성"이라며 "집을 떠나면 득점하지 못한다. 그나마 지난 6경기에서 메시가 1골을 넣었는데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원정서 메시 득점 없이 이긴 건 유벤투스와 결승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답답함을 표했다.

::최근 바르셀로나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원정 성적

2015/2016
8강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 바르셀로나

2016/2017
16강 : 파리 생제르맹 4-0 바르셀로나
8강 : 유벤투스 3-0 바르셀로나

2017/2018
16강: 첼시 1-1 바르셀로나
8강: AS로마 3-0 바르셀로나

2018/2019
16강: 올림피크 리옹 0-0 바르셀로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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