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또 레알 비판 ''지면 판정 불만, 도움 받으면...''
입력 : 2019.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엘 클라시코 더비를 앞두고 있어서 그랬을까. 제라르 피케(FC바르셀로나)가 '농구 엘 클라시코 더비' 결과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를 압박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축구가 아닌 농구에서 엘 클라시코 승리를 맛봤다. 농구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난 바르사 라사는 연장 접전 끝에 94-93 짜릿한 승리를 따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바르셀로나는 환호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평소 농구광으로 알려진 피케는 당연히 이 경기를 지켜봤고 레알 마드리드가 심판 콜에 불평하는 것을 못마땅히 여겼다.

20일 올림피크 리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마친 피케는 농구 이야기를 꺼내며 레알 마드리드를 자극했다. 그는 "심판이 레알 마드리드 편을 들었고 바르셀로나 편도 들었다. 판정 실수가 없었어도 바르셀로나가 이겼을 경기"라며 "잡음이 나오는데 항상 그렇다. 레알 마드리드는 판정으로 불만을 표하더니 완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구장)에서는 도움을 받고 조용하다"라고 지적했다.

피케가 말하는 부분은 지난 9일 열린 마드리드 더비서 커졌던 판정 논란을 의미한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여러번 가동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3-1로 이겼고 아틀레티코는 논란의 장면을 구단 SNS 계정에 게재하며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

피케는 마드리드 더비서 레알 마드리드가 이득을 봤다고 생각해 농구 결승 상황을 더해 비판을 가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더 많은 스포팀을 운영하지 않아 다행이다. 어쩌면 하키, 핸드볼에서도 우리는 참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판정 불만을 그들의 전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축구 엘 클라시코도 곧 펼쳐진다. 두 팀은 오는 28일 국왕컵 4강 2차전을 치르고 3월3일에는 리그 경기로 다시 맞붙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