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트, FIFA에 살라 이적료 지급 미루는 카디프 제소한다
입력 : 2019.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인턴기자= 낭트가 에밀리아노 살라 이적료 지급을 미루는 카디프 시티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한다.

영국 '가디언'은 19일 "낭트가 세상을 떠난 살라의 이적료 분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카디프를 FIFA에 제소한다"고 전했다.

낭트와 카디프는 1,500만 파운드(약 219억 원)에 살라의 이적을 합의, 총 세 차례에 걸쳐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살라는 카디프 이적을 위해 오른 경비행기가 이동 중 추락하면서 사망했다. 이후 양 구단은 살라의 이적료를 두고 날 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낭트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합의한 대로 500만 파운드(약 73억 원)를 선지급해줄 것을 카디프에 요청했다. 그러나 카디프의 입장은 다르다. 조종사 데이비드 이보트슨이 상업 목적의 승객 탑승이 가능하냐는 문제를 포함, 이번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몇 가지 의문점이 있어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적료 지급을 유보한다는 입장이다.

카디프는 살라의 에이전트 윌리 맥케이에게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맥케이는 살라의 카디프행 협상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몸값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맥케이는 "카디프가 살라를 버스 아래로 내던지려 한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맥케이는 "살라의 이적을 위해 스티븐 워녹 감독을 2차례 프랑스로 초청했으며, 카디프에 처음 방문하는 살라를 위해 사비로 경비를 지출했다"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의혹이 끝없이 이어지자 낭트는 살라 문제를 공정하게 해결하기로 결정했고, 카디프를 FIFA 분쟁 위원회에 제소해 최종 판단을 기다리기로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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