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시메오네의 걱정, ''유벤투스 원정에서 더 고통 받을 수도…''
입력 : 2019.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인턴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승리의 기쁨도 잠시, 2차전 원정에 걱정스러워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센터백 호세 히메네스와 디에고 고딘이 나란히 득점포를 작렬하며 유벤투스를 2-0로 격파했다.

특유의 전방 압박과 강력한 수비가 빛났다. 아틀레티코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파울로 디발라를 막는 데 중점을 뒀고, 볼을 탈취한 뒤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경기 초반 유벤투스가 쥐었던 흐름이 점차 아틀레티코로 넘어왔다. 후반 20분에는 알바로 모라타가 골을 터트렸지만 VAR 판독 결과, 반칙이 선언돼 리드를 잡지 못했다.

아틀레티코의 절실함이 통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33분 호세 히메네스가 몸을 던지는 슈팅으로 앞서나갔다. 화력이 터지자 연속해서 불을 뿜었다. 이번에는 디에고 고딘이 앙투안 그리즈만의 프리킥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유벤투스전을 승리로 장식한 시메오네 감독은 UEFA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코케, 디에고 코스타처럼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했으며, 강호 유벤투스를 상대로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기회를 이용해야 한다는 걸 알았고, 마침내 훌륭한 결과를 쟁취했다"라며 선수들을 크게 칭찬했다.

홈에서 승리를 낚은 아틀레티코는 다음달 13일 유벤투스의 안방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시메오네 감독도 2차전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토리노에서 경기가 어렵다는 걸 안다. 우리는 (오늘보다) 더 고통받을 것이다. 다른 방법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우려했다.

사진=UEFA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