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이슈] '골잡이' 아구에로, UCL 원정 7연속 골…호날두와 1골 차
입력 : 2019.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30, 맨체스터 시티)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의 기록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갔다.

아구에로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펠틴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맨시티와 샬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트려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맨시티는 샬케 원정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다. 아구에로와 라힘 스털링, 베르나르두 실바, 르로이 사네의 뒤를 받쳐줄 선수가 부족했다. 특히 아구에로의 부담을 덜어줄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지난 뉴포트 카운티와 잉글랜드 FA컵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샬케전뿐만 아니라 장기간 결장도 우려되는 상황.

불안한 기운을 실력으로 이겨냈다. 맨시티는 적극적인 샬케의 움직임에 공격으로 대응했다. 전반 6분에는 아구에로가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아 머리로 돌려놨다. 비록 샬케 골키퍼 랄프 페어만의 선방에 막혔지만 위협적이었다.

맨시티는 전반 19분 아구에로의 선제골로 신바람을 냈다. 다비드 실바가 페어만의 안일한 패스를 가로채 아구에로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그는 놓치지 않고 골망을 가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맨시티는 VAR 판독에 따른 2차례 페널티킥으로 역전을 내줬지만, 막판 저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맨시티와 아구에로는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새로운 기록을 장식했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UCL 원정 경기 연속골 행진을 7로 늘렸다. 같은 기간, 아구에로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8골을 넣은 호날두다. 아구에로는 호날두의 기록에 1골 차로 다가서며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사진=UEFA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