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패배에 알레그리도 인정, ''엎지른 우유에 울어도 소용없다''
입력 : 2019.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유벤투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패배를 인정하며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 설욕을 다짐했다.

유벤투스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진행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5분 동안 2골을 허용하며 0-2로 덜미를 잡혔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홈에서 3골 차 이상 승리가 아니면 8강 진출에 실패한다.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 후 UEFA를 통해 "유벤투스는 후반전에 이보다 나쁠 수 없는 경기력을 펼쳤다. 아틀레티코가 우리의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만들 계획이라는 걸 알았다. 적응하지 못했고, 아틀레티코는 유벤투스에 벌을 내렸다. 토리노에서 경기가 쉽지 않아졌다"라며 큰 타격을 입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실수를 저질렀고, 아틀레티코에 리드를 내줬다. 벗어나는 슈팅 없이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제 우리는 홈으로 돌아가 반전을 써야 하며, (승리를) 믿는다"라고 다시 일어날 것을 주문했다.

8강 진출이 어려워졌지만 포기할 생각은 없다. 알레그리 감독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8강 2차전에서 3-1로 뒤집은 경험이 있다. 우리는 그때처럼 죽지 않았다. 패배는 빠르게 잊어야 하며, 안방에서 더 나은 경기를 해야 한다"라며 역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1차전에 결장했던 선수들이 돌아오며, 엎질러진 우유에 울어봐야 소용이 없다. 힘든 경기가 될 거라는 걸 이미 알았고, 아틀레티코는 유벤투스가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칠 수 없도록 느린 템포와 더불어 강한 힘을 줬다. 후반전에 임하는 접근법이 잘못됐다. 간단하다. 충분히 일어날 일이었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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