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이슈] 호날두, ATM 야유에 손가락 다섯개 ''난 5회 우승, 넌?''
입력 : 2019.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의 야유에 손가락 다섯개를 활짝 피는 것으로 응수했다.

호날두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유벤투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호날두는 7차례 슈팅에도 무득점에 그쳤다. 호날두의 침묵 속에 유벤투스는 아틀레티코에 0-2로 패하면서 2차전 홈경기 부담을 안게 됐다.

호날두의 마드리드 방문이라 경기 전부터 관심이 대단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꾸준하게 아틀레티코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통산 29경기 22골로 중요한 무대마다 아틀레티코를 무너뜨렸던 호날두다.

호날두에게 쌓인 것이 많은 아틀레티코 팬들은 당연히 적대적으로 나왔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팬들은 호날두를 조롱하는 노래를 시종일관 불렀다.

그러자 호날두는 경기 진행 도중 그의 오른손을 활짝 펴 관중석에 보여줬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서 기자들을 향해 다시 손가락 다섯개를 보여줬다.

의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횟수였다. 호날두는 믹스트존을 떠나며 "나는 다섯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있다. 아틀레티코는 제로다. 무슨일이 일어날지 두고보자"라고 말했다. 2차전 역전을 다짐하며 자존심을 세운 호날두다.

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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