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트-카디프, 살라 이적료 다툼 중단… 77억 선지급 연기
입력 : 2019.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지나 인턴기자= 에밀리아노 살라의 이적료를 둘러싼 낭트와 카디프 시티 간의 싸움이 잠시 중단됐다. 양팀은 이적료 선지급분 기한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1일 “카디프와 낭트가 총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19억 원) 중 선지급하기로 한 527만 파운드(약 77억 원)의 납부기한을 이달 27일까지 미루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낭트와 카디프는 지난달 살라의 이적료를 1,500만 파운드(약 219억 원)로 합의했으며 낭트에 527만 파운드(약 77억 원)를 선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을 3년 분할 납부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1월 21일 살라는 낭트에서 카디프로 이적을 확정 짓고 영국으로 이동 중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예상치 못한 살라의 죽음에 그의 이적료를 둘러싼 양 구단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낭트는 지난 5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앞서 합의한 대로 선지급하기로 한 527만 파운드(약 77억 원)를 10일 이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카디프는 사고 비행기 조종사 데이비드 이보트슨의 면허 자격을 포함해 이번 사고와 관련한 몇 가지 의문점을 표하며 영국 항공기사고조사기구(AAIB)에 조사를 요청,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적료 지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낭트는 2015년 보르도에서 살라를 데려올 당시 이적료 절반을 아직 미납한 상태라 이번 싸움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실제 낭트는 카디프와 갈등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국제축구연맹(FIFA) 분쟁위원회 제소를 결정했었다.

그러나 낭트와 카디프는 이적료 선지급분 납부기한을 연기하기로 합의하며 잠시 동안 수면 아래로 들어가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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