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32강②] ‘아깝다 데뷔골! 이강인’ 발렌시아, 셀틱 1-0 누르고 16강 진출
입력 : 2019.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이강인(18)이 유럽대항전에 첫발을 내디뎠다. 발렌시아(스페인)가 셀틱(스코틀랜드)을 누르고 16강에 안착했다.

발렌시아는 22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셀틱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에서 가메이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총합 3-0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후반 31분 바스를 대신해 들어와 UEL 신고식을 치렀다. 추가시간 문전에서 헤딩슛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데뷔골을 놓쳤다.

안방에서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소브리노와 미나가 공격을 구축, 게데스, 파레호, 솔레르, 페란이 미드필드에서 지원사격 했다.

시작부터 셀틱이 공세를 올렸다. 전반 3분과 9분 연이은 슈팅을 시도했다. 이에 발렌시아는 안정된 수비로 맞섰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발렌시아는 전반 21분경 중앙 수비수 가라이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23분 코클랭이 대신 들어왔다. 이 틈을 셀틱이 노렸다. 계속 공격을 펼쳤다. 35분 박스 안에서 아예르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발렌시아에 행운이 찾아왔다. 전반 37분 셀틱 톨리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하자 공격이 살아났다. 41분 솔레르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42분 파레호의 문전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 들어 발렌시아는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5분 미나가 골라인을 깊게 파고 들어 올린 크로스가 차단됐다. 게데스를 중심으로 상대 측면을 노렸다. 10분 바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에게 잡혔다.

위기도 있었다. 발렌시아는 후반 17분 셀틱에게 프리킥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헤딩슛이 골문을 벗어나며 한숨 돌렸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23분 소브리노를 빼고 가메이로를 투입했다. 이 교체는 적중했다. 25분 문전에서 바스가 머리로 넘겨준 볼을 가메이로가 무릎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발렌시아에 남은 교체는 한 장이었다. 이강인은 터치라인에서 몸을 풀며 마르셀리노 감독의 호출을 기다렸다. 그리고 후반 31분 이강인은 바스와 바통을 터치했다. 발렌시아는 우측 공격이 살아났다. 이강인은 34분 아크에서 패스, 하프라인에서 측면으로 침투 패스를 찌르며 기회를 창출했다.

이강인은 경기 템포에 완벽히 적응했다. 후반 38분 박스 안에서 슈팅한 볼이 수비수를 맞았다. 발렌시아는 남은 시간 셀틱을 완벽히 압도했다. 추가시간 이강인의 결정적 헤딩슛이 골키퍼에게 걸리며 데뷔골이 불발됐다. 발렌시아가 안방에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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