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웃는 손흥민이 좋은 예'' 포체티노가 극찬한 이유.txt
입력 : 2019.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영향력이 지난해 11월부터 확연히 달라졌다. 당당히 토트넘 에이스로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손흥민을 보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요즘 손흥민은 경기당 1골을 우습게 달성하고 있다. 아시안컵을 마친 뒤 4경기 연속골로 토트넘에 매번 승리를 안기고 있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도 상승 무드로 돌아섰다.

손흥민이 한창 눈부신 활약을 펼치다 아시안컵에 차출됐을 때 토트넘은 갑작스런 부진에 빠졌다. 컵대회에서 첼시와 크리스탈 팰리스에 연패했고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까지 부상을 당해 먹구름이 내려앉았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 복귀만 바랐고 밝은 표정으로 승리를 책임지는 손흥민에게 열광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미소에서 핵심을 찾았다. 그는 22일(한국시간) '풋볼런던'을 통해 "단순히 웃으며 뛰는 것이 아니다. 웃음은 에너지다. 팀에 주는 에너지는 환상적"이라고 미소의 중요성을 정의했다.

손흥민을 사례로 자유로운 마음가짐의 중요도를 강조했다. 그는 "축구는 드라마가 아닌 즐거움이다. 그러나 감정이 있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할 때가 있다. 어릴 때 축구는 행복이지만 프로선수는 승리에 대한 압박감이 있어 즐거움을 잊게 된다"며 "선수들도 모든 압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흥민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11월부터 달라진 손흥민의 활약 이유를 이 배경에서 찾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11월 이전에 손흥민은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대표팀 생각을 자주하면서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압박감에서 벗어난 지금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선수들이 부상 당한 상황에서 손흥민이 나서 골을 넣고 있다. 앞으로도 같은 활약을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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