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에게 복귀 강요 안 해”… 포체티노 감독, 성적보단 선수
입력 : 2019.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지나 인턴기자= 번리전을 앞둔 토트넘 홋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당장의 승리보다 선수를 먼저 생각했다.

영국 ‘메트로’는 21일(이하 현지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23일 열리는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번리와 대결에서 해리 케인의 복귀에 대해 “케인이 원한다면 출전 기회를 주겠지만 복귀를 강요하고 싶진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의 회복세가 빠른 건 맞지만 부상 후 출전은 신중해야 한다. 그의 원래 복귀 시점은 3월 초에서 중순이었다. 빨리 뛰고 싶은 그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코치진, 스태프, 팀 닥터와 충분한 상의 후 결정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케인은 지난달 맨유전에서 심한 발목 부상을 입으며 최소 6주 결장이 예상됐다. 하지만 케인은 예상과 달리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그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훈련 사진을 올리며 번리전 조기 복귀를 암시했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케인의 번리전 출전을 구상하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포체티노 감독은 생각을 달리했다. 코앞의 승리보다 장기적인 팀의 미래를 생각했다. 케인이 이번에 투입되면 당장은 좋겠지만 이른 복귀로 부상이 재발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선수나 팀 모두 손해라는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모든 선수들이 적절한 복귀 시기를 고민한다. 만약 사람들이 10일 전 케인에 관해 물어봤다면 자신 있게 그가 준비됐다고 말했을 것이다”며 “결국 최종 결정은 내가 내린다. 팀을 위해 위험을 감수할 건지 잘 생각해야 한다”며 케인의 조기 복귀를 두고 신중한 모습을 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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