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지뉴 바라기’ 사리 감독, “말뫼전서 그를 택할 수 밖에 없었다”
입력 : 2019.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지나 인턴기자= 첼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팬들에게 야유를 받은 조르지뉴를 감쌌다.

첼시는 2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에서 말뫼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1, 2차전 합계 5-1로 16강행을 결정지었다.

이날 첼시는 긴 기다림 끝에 후반전 올리비에 지루, 로스 바클리, 칼럼 허드슨 오도이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바클리가 2번째 골을 넣었을 때까지 첼시 팬들은 기뻐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사리 감독이 바클리 대신 조르지뉴를 교체 투입하자 첼시 팬들은 조르지뉴를 향해 야유를 쏟아냈다. 조르지뉴는 그런 상황 속에서 시종일관 미소 지으며 피치 위를 누볐다.

경기가 끝나고 사리 감독은 “득점 전까지 우리는 중원에서 상대의 압박을 풀어내지 못했다. 그래서 조르지뉴를 투입했다. 조르지뉴라면 쉽게 해결할 것이라 판단했다”며 조르지뉴를 택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팬들의 야유에 대해 영국 ‘BBC 스포츠’는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는 사리 감독의 ‘사리볼’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했다. 조르지뉴는 사리 감독과 함께 이번 시즌 첼시에 영입됐다. 사리 감독은 기존의 은골로 캉테 자리에 조르지뉴를 올리는 등 그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조르지뉴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않자 사리 감독과 조르지뉴를 향한 팬들의 원성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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